북한 고위층, 러시아 대사관 찾아 '모스크바 테러' 애도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를 비롯한 북한 고위 간부들이 오늘(26일) 새벽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조의 방문'하고 '모스크바 테러'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리일환 당 비서, 강순남 국방상, 최선희 외무상이 동행했습니다.
희생자 조문에 고위 간부들이 총출동한 것은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적극 감싸고 북한과 협력을 강화하는 러시아에 성의를 보이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모스크바 테러 직후인 지난 23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습니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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