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공연장 무차별 총격에 200여 명 사상...IS "우리가 공격" / YTN

2024-03-23 4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한 대형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에 이은 화재로 62명이 사망하고 146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는데,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가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에 위치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무장 괴한 3명이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습니다.

록 밴드 피크닉 공연을 보려던 관객들은 아비규환에 빠졌습니다.

서둘러 대피했지만 폭발음이 들리는 가운데 화마까지 덮쳤습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열기도 했던 공연장 지붕 일부는 화재에 내려앉았습니다.

이러면서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피비린내 나는 테러 공격"이라며 국제사회 규탄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베틀라나 페트렌코 / 러시아 수사위원회 대변인 : 러시아 수사위원회는 연방형법 205조와 테러법에 의거해 이번 사건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주말 모스크바 내 모든 공개행사는 취소됐고 푸틴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보고받으며 필요한 모든 명령을 내렸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배후로 우선 지목된 우크라이나는 "우리는 무관하다"며 즉각 선을 그었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 : 우크라이나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규군, 러시아 연방을 상대로 총력을 기울인 전면전을 벌이고 있으며 모든 건 전장에서 결정될 겁니다.]

반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아직까진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 전역에는 약 3천600명의 한국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YTN 이종숩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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