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까지 정부 할인 지원…혜택 더 보려면 꼼꼼히 챙겨야
[앵커]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정부가 각종 할인 행사와 상품권 발행을 대규모로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 혜택을 조금이라도 더 보려면 꼼꼼하게 챙겨야겠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1인당 2만 원까지 국산 농축산물을 살 때 3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오는 3월과 4월 대형마트는 물론 온라인 매장에서도 '농할' 마크가 찍힌 상품이라면 쿠폰을 따로 챙길 필요 없이 자동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온누리전통시장'이나, '온누리시장' 같은 전통시장 온라인몰도 포함됩니다.
시장 물건을 다음 날 새벽 배송하는 서비스를 갖춘 곳도 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을 애용하는 소비자라면 '농할 상품권'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보다 알려진 온누리상품권은 1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데 반해, '농할 상품권'은 할인율이 30%나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월 구매 한도가 1인당 10만 원에 그치고, 사용처가 적은 건 약점입니다.
"농할 상품권은 온라인에서는 사용이 안 되세요. 수산 대전 상품권은 사용 가능하시다고…."
전통시장 온라인몰을 포함한 온라인 사용이 안 되고 일부 사용 가능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쓸 수 있는 건데, 반면 온누리상품권 사용자는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사서 전통시장 온라인몰에서 농축산물 할인 지원 30%까지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온누리 상품권과 혜택을 비교해 보지 않았다면서 당장 사용 범위를 넓히는 건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라는 취지는 같지만 정부 부처와 지자체마다 내놓는 각종 상품권은 좋은 할인 혜택에도, 아는 사람만 쓰게 되는 일종의 장벽을 만들고 있어서 조금이라도 더 아끼려는 소비자라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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