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할인 카드 만들어볼까…"혜택 잘 따져봐야"
[앵커]
최근 난방비 폭등에 가스비와 전기료 오른 걸 체감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올해도 각종 공과금 인상이 예정되면서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주는 할인 카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소비 실적에 따른 할인의 폭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에 사는 이 30대 직장인은 최근 부쩍 오른 난방비에 걱정이 늘었습니다.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관리비에 보일러를 아껴 트는 건 기본이 됐고, 각종 할인 혜택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깜짝 놀랐어요. 우리집만 이렇게 나왔나 다른집 관리비 명세서도 꽂혀 있는 것 살짝 봤는데 다들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더라고요. 카드사에서 관리비 할인 혜택이 있는지 검색을 해보고…"
실제로 전기료와 가스비 등이 오르면서 이와 관련한 할인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 신용카드 비교 플랫폼에서는 인기 순위 6위권의 절반이 아파트 관리비나 공과금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일 정도입니다.
다만 공과금 할인 혜택을 준다고 해서 무작정 발급받기 보다는 똑똑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대개 전달에 해당 카드로 50만원 이상을 써야 하는 조건이 있는 데다, 카드사들이 보통 10%의 할인율을 내걸지만, 최대 할인 폭은 월 5,000~1만원 안팎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공과금이 카드 이용실적에 포함되는지, 할인 횟수는 얼마나 제한돼 있는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굳이 본인이 기존에 쓰던 카드를 해약할 필요는 없고, 소비자들은 꼭 사용 조건을 확인하고 난 다음에 가입을 해야지 불이익이 없다…"
자신의 소비 습관을 점검해보면서 할인 조건을 잘 살펴봐야 효과적으로 공과금을 아낄 수 있단 얘기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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