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변심?...가자지구 '즉각 휴전' 결의안 제출 / YTN

2024-03-21 1

미국이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편을 들며 번번이 결의안에 반대해오다 처음으로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가자지구 해법을 찾기 위해 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이후 6번째 중동 순방 중입니다.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매체 알 하다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요한 미국의 정책 변화를 발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의 석방과 연계된 즉각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했다"고 밝힌 것입니다.

또 AFP 통신에 따르면 블링컨은 "결의안을 제출했고 이는 지금 안보리 앞에 있다"며 "미국은 각국이 이를 지지하기를 매우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맹방인 미국은 그동안 유엔 안보리에 제출된 휴전 결의안에 대해 세 차례 모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미국 정부가 라파 지상전을 놓고 이스라엘 정부와 갈등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됩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군이 라파를 공격할 경우 최악의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지만, 이스라엘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스라엘 편을 들어왔던 유엔에서도 발을 빼며 압박의 수위를 높인 것입니다.

이번에 제출된 휴전 결의안은 미국의 입장이 바뀜에 따라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여기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까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에게 전화해 라파 지상전의 대안을 찾으라고 촉구하는 등 미국은 전방위로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라파 지상전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전력을 다해 작전에 임하겠다"며 변함없는 공격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그래픽 : 박유동 영상편집 이영훈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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