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올해 세 차례 인하 방침을 유지했습니다.
물가 불안에 인하 폭이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했던 시장이 안도하면서 우리 증시도 급등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미국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 계획을 유지하면서 우리 증시도 반색했죠?
[기자]
네, 우리 증시는 출발부터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53% 오른 2,731.18로 개장했습니다.
이후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전체 지수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SK하이닉스는 9% 가까이 폭등했고, 삼성전자도 3% 넘게 올랐는데요.
이에 힘입어 코스피는 2.41%나 급등해 2,754.86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종가 기준으로 2,750선에 오른 건 지난 2022년 4월 이후 2년 만입니다.
코스닥도 1% 넘게 올라 문을 연 뒤 오름폭을 키우면서 1.44% 오른 904.29로 장을 마쳤습니다.
원화 값도 크게 올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로 17.4원이나 급락해 1,322.4원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이렇게 증시와 원화 값이 오른 건 시장 우려가 해소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미국 FOMC를 앞두고 물가 불안에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두 차례로 줄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연준이 이를 일축하며 기존 세 차례 인하 방침을 유지하면서 시장이 안도한 겁니다.
여기에 미국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실적이 예상을 웃돈 여파까지 겹치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크게 올랐습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번 FOMC 결정으로 국제금융시장 안정세가 유지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최근 금리를 올린 일본은행과 미국 연준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가시화하는 만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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