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배정 오늘 발표…한덕수 총리 대국민 담화 전망
지역 의대에 80% 배분…지역거점대·미니의대 규모 커진다
수도권 의대 5곳 모두 50명 미만…수도권 의료도 강화될 듯
정부가 오늘 오후, 의대 증원 배정 결과를 발표합니다.
의사들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25일, 서울 대형 병원인 '빅5' 모든 곳을 포함해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던지기로 해, 의정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의대 증원 배정 결과 발표를 놓고 의료계에선 '돌아갈 다리를 불태웠다'는 반발이 나왔는데요.
지역 의대들은 관심이 아주 크기도 하죠.
어떻게 발표됩니까
[기자]
오늘 의대 증원 규모는 정부가 발표했던 2천 명 그대로, 지역 대학에 80%를 배분하는 방식이 될 거란 예상입니다.
오늘 발표가 나면, 무려 27년 만에 의대 증원이 확정되는 건데요.
현재로는 먼저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대 증원 필요성에 대해 대국민 담화를 내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구체적인 배분 결과를 발표할 거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역 거점 의대들을 '빅5' 수준이나 그 이상까지도 키우겠다는 말이 나왔던 만큼, 지역거점 의대가 1순위로 배분받을 거로 보이고요.
증원 폭으로 보면, 전국 17개 미니 의대들이 최소 2배 이상 커지는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수도권 역시 경기와 인천 지역 의대 5곳이 모두 미니 의대라서, 서울과 수도권에 배정되는 인원 가운데 절반 이상 가져갈 거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증원이 끝나면 전국 40개 의대가 모두 거의 비등한 규모로 운영되게 될 전망입니다.
오늘 배정이 이뤄지면, 대학은 남은 절차를 마쳐 5월 말까지 모집요강을 개정 공고합니다.
발표가 나면, 2천 명 증원은 돌이킬 수 없게 된다는 건데 의료계 반발이 더 심해질 텐데요
[기자]
네 어제 의협은 정원 배정 발표에 대해 '돌아갈 다리를 불태우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이제부터 벌어질 모든 의료 파국은 정부 책임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미 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의대 증원을 원점으로 돌리고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25일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한 상황인데요.
서울 빅5 의대 교수들이 모두 이에 동의했습니다.
25일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고 여기에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처벌까지 시작되면
의정 간 대화는 더욱 어려... (중략)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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