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에 앞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두산 베어스가 8승 1무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롯데와 KIA는 주력 선수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팀을 가을 야구에 진출시키고도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로 절반의 성공에 그쳤던 두산 이승엽 감독은 전지훈련을 떠나는 날 선수들에게 경고성 당부를 전했습니다
[이승엽 / 두산 감독 (지난 1월 29일) : 프로야구 선수라는 마음을 가슴 속에 항상 새겨두고 시즌 끝마칠 때까지 야구에 전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독의 절실함이 통했는지 두산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8승 1무 무패로 1위에 올랐습니다
1995년 롯데와 1999년 한화에 이은 통산 3번째 무패 기록입니다
최근 10년 동안 시범경기 1위 팀 중 7팀이나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듯이 시범경기와 정규리그 성적이 꼭 일치하는 건 아니지만 투타 모두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두산의 성장은 눈여겨 볼만합니다
지난해 통합 우승팀 LG와 류현진이 복귀한 한화는 선수들이 자신감에 충만하면서 시범경기 상위권에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히 12년 만에 류현진이 친정으로 돌아온 한화 선수들은 벌써 가을야구 진출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류현진 / 한화 투수: 타자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어떻게 말릴 수도 없는 것 같고요. 지금 이 분위기 계속해서 갔으면 좋겠습니다.]
반면 사령탑 교체로 기대를 모으는 롯데와 KIA를 비롯해 SSG와 키움은 아쉬운 5할 이하의 승률로 마지막 점검을 마쳤습니다
특히 롯데는 주포 한동희가 옆구리 근육 파열로 한 달 이상 재활이 요구되고 있고, 우승 후보 KIA 역시 주장 나성범이 아직 복귀 시점을 아직 알 수 없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근심 속에 시즌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양영운
그래픽:지경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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