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제조·판매 업체들의 담합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정위는 오늘 서울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당 3개 업체에 조사관을 보내 설탕 판매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공정위는 시장 내 지배적 지위를 가진 이들 업체가 짬짜미로 설탕 가격을 지나치게 올렸는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현장 조사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한 범정부 대응의 하나로 보입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물가 상황을 점검하면서 "정부는 장바구나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이라며 "과도한 가격 인상, 담합 같은 불공정 행위로 폭리를 취하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정위는 올해 업무 추진계획에서도 국민의 경제적 부담으로 직결되는 의·식·주 분야에 대한 담합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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