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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푸틴, 종신집권 길에..."러시아, 더 강해져야" / YTN

2024-03-18 1

푸틴 5선 성공, 74% 투표에 87% 득표…최고 기록
1999년부터 30년 집권 길…스탈린 29년 집권
서방 언론 "푸틴, 더 호전적·강압적 통치할 것"
"북·중과 결속 강화…신냉전 기류 거세질 수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로 5선에 성공하면서 30년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승리 직후 더 강한 러시아를 강조하고 나서 서방과 대결 구도가 더욱 선명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은 역대 최고 투표율에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5선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1999년 보리스 옐친 대통령 퇴진에 따른 권한 대행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30년 1인 지배, 장기 집권의 길을 열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무엇보다 러시아 국민들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모두 한 팀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후 6선에도 도전해 승리한다면 2036년까지도 집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압승한 푸틴 대통령은 보다 강해질 러시아를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국민들이 강하고 또 발전하는 조국 러시아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위해서 많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더 강해진 통제력을 바탕으로 외부에는 더 호전적이고 내부에서는 더 강압적으로 통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국, 북한과 결속 강화를 통한 신냉전의 축도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현재 러시아가 처한 상황이 녹록치 않아 마냥 더 강한 러시아만을 외치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에서 고립 지속과 우크라이나 전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압박, 국내 불만 여론의 고조 등 난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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