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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관위 "심도 있는 논의…장예찬 공천 취소"
’난교’·’서울시민 비하’ 등 과거 SNS 글로 논란
잇단 사과·기자회견에도 추가 글 나와 논란 계속
도태우·정봉주 공천 취소에 ’장예찬 거취’ 촉각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과거 SNS 등에 올린 막말로 논란이 불거진 장예찬 후보의 공천을 결국 취소했습니다.
국민 정서에 반하는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고 취소 사유를 밝혔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주말에 예정에 없던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부산 수영 지역구 후보로 확정된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장 후보는 지난 2014년 SNS에 올린 '난교' 관련 발언과 서울 시민의 교양 수준을 일본인의 '발톱의 때'에 비유한 발언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후 두 차례 사과문을 올렸고, 직접 사과 기자회견을 열면서 수습에 나섰지만, 과거 SNS 글들이 추가로 공개되며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발언의 경위 등을 살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지만,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국민의 판단이실 거고요. 그리고 어떤 발언이 나온 경위라든가 그리고 그게 공직에 있었는지 등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거기에 판단하지는 않겠습니다.]
'5·18 폄훼 발언' 논란에 휩싸인 도태우 후보, '목발 경품' 발언이 문제가 된 정봉주 후보에 대해 여야가 각각 공천을 취소하면서 장 후보 거취 문제가 더 두드러졌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이 총선은 막말꾼과 망언제조기를 뽑는 게 아니라며 선당후사 정신으로 결단할 것을 촉구하는 등 당내 반발도 잇따랐습니다.
특히, 장 후보 등의 발언 논란이 수도권과 중도층 민심 이반으로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공관위가 전격적으로 공천을 거둬들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017년 SNS에 올린 글로 '일제 강점기 옹호' 논란이 불거진 대전 서갑의 조수연 후보 거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공관위는 지난 세 차례 총선에서 모두 보수정당이 승리해 대표적인 '양지'로 꼽히는 부산 수영에 장 후보를 대신...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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