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밀문서 유출 관련 플로리다 법원 출석
트럼프 "개인적 기록"…특검 "사적 내용 없어"
법원 "트럼프 측의 특검 기소 기각 요청 거부"
트럼프, 88개 혐의 재판 중…사법 리스크 여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기밀문서 유출 사건에 대한 기소를 기각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법원이 거부하면서 이 재판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흑인과 아시아계 등 흔들리고 있는 자신의 지지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량을 이용해 플로리다 연방법원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재임 시절 핵전력 등을 포함한 기밀문서를 대량으로 유출한 혐의와 관련한 특검의 기소를 기각해달라는 요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듣기 위한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반출된 문건이 개인적 기록이라며 부당한 기소라고 주장했지만 특검 측은 기밀 문건에 사적으로 여겨질 만한 내용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에일린 캐논 판사는 면밀히 검토한 결과 트럼프 측의 기소 기각 요청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재판은 그대로 이어가게 됐습니다.
[에릭 터커 / AP 통신 기자 : 양측 모두 여름 재판을 제안했지만 트럼프의 변호인단은 선거가 임박한 올해에 재판을 여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은 물론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등 88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경합 주를 돌며 최근 지지세가 예전 같지 않은 흑인과 아시아계 등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여러 세대에 걸쳐 흑인, 황인종, 아메리카 원주민,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사회는 미국의 민주주의와 경제에 완전히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순수한 용기와 마음, 근성으로 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미국의 완전한 약속을 추구했습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다소 밀리거나 박빙인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통적 지지층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사실상 11월 대선의 향방을 결정할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 주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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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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