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주 위원장은 오늘(13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죄스럽고 고통스러운 기억이며 단 한 순간도 후회하지 않은 날이 없다며 과거 범행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의료계를 위해 정부와의 투쟁에 최전선에 나서는 것이 최선의 속죄 방법이라 생각한다며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주 위원장은 지난 2016년, 서울 강남에서 면허 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주 위원장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료인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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