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것을 둘러싼 거대양당의 대치 전선도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검법을 제출했고, 국민의힘은 총선에 악용하기 위한 법안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양당의 공방 모습 직접 보겠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종섭 전 장관의 도피성 해외출국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이는 대통령실, 법무부, 외교부 등에 대한 수사를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항간에선 대통령이 이 역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전망하는데요. 대통령이 직접 의혹의 대상자인 만큼, 특검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는 행위는 자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너무 특별법을 남발하고 있지 않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 도피를 한다든지 이런 프레임으로, 정치적으로 선거에 악용하려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일만 있으면 특검·탄핵을 말씀하시니까, 국민이 새롭게 느끼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입법 권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절제될 때 그 권력이 존중받고 국민이 공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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