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협 "정부 사태해결 없으면 18일 사직서 제출" / YTN

2024-03-11 1,336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들의 집단 병원 이탈과 관련해 정부가 합리적인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으면 오는 18일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오늘 서울대 연건캠퍼스와 분당서울대병원, 그리고 보라매병원을 온라인으로 연결한 총회를 연 뒤 "정부가 사태해결을 위한 진정성 있는 방안을 내지 않으면, 18일을 기점으로 전원 사직서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총회에는 교수 430명이 참석해 이 같은 내용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 동안 교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행동에 돌입하는 데 87%가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재승 비대위 대표는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진료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정부의 진정성 있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또, 빅5 병원으로 불리는 다른 4개 병원 교수들과도 연대해 함께 행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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