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30억 5천만 달러 흑자…9개월 연속
상품수지 42억 4천만 달러 흑자
수출 4개월째 오름세…2023년 1월 대비 14.7% ↑
반도체 회복세 뚜렷…미국·동남아 수출 ↑
새해에도 수출이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국제 교육의 최종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아홉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효자 종목인 반도체 수출이 2017년 12월 이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올해 1월 경상수지 잠정통계가 나왔네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은행 발표를 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30억 5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입니다.
2023년 1월, 42억 달러 적자였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는 그 시작이 좋습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42억 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수출이 14.7% 증가하며 넉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는데요.
이렇게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건 지난 2022년 5월 이후 처음입니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에는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통관수출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넘게 늘며 호조를 지속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동남아로의 수출 폭이 뛰었습니다.
반면, 수입은 8.1% 줄었습니다.
에너지 가격 하락 탓에 원자재 수입이 11.3% 감소했고, 설비 투자와 민간 소비가 둔화한 영향으로 자본재와 소비재 등도 줄었습니다.
서비스 수지는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국내 출국자가 늘어나면서 26억 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앞선 12월보다도 적자 규모가 소폭 커졌는데, 벌써 1년 9개월째 적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번 돈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번 돈을 뺀 본원소득수지는 국내 기업의 배당 수입이 줄어들면서 16억 2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연말 연초 계절적 요인 탓에 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12월보다 축소되는 등 월별 등락은 있지만, 추세적으로는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그러면서 연간 경상수지를 봤을 때 상반기에는 상품 수지를 중심으로 흑자 흐름이 이어지고, 하반기는 흑자 폭이 확대되는 모...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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