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지도부 첫 소환...전공의 수사로 확대되나? / YTN

2024-03-06 207

전공의 이탈을 부추겼다는 혐의로 고발된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지도부에 대한 소환 조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오늘 처음 소환된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현재 7시간 가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 위반을 주도한 일부 전공의를 상대로 고발하겠다고 밝혀 수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사회부 우종훈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부로부터 고발당한 의협 지도부가 오늘 처음 조사를 받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오늘 오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집행부 다섯 명 가운데 첫 소환 조사입니다.

이번 조사는 압수수색 닷새만이고, 정부 고발이 이뤄진 지는 8일 만으로 상당히 빠른 속돕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조사는 현재 7시간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조사 전부터 밝힌 대로 주 위원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조사는 저녁 늦게까지 진행될 전망입니다.

주 위원장은 네 시간쯤 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오전 조사가 끝났고, 조사는 저녁까지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주 편하게 임하고 있고 조사관들이 예의를 갖춰 진행 중이라며 다소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머지 지도부에 대한 수사도 신속히 이뤄질 걸로 보이는데요,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오는 9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은 다음 주인 12일에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변호인과 고발장을 검토하고 날짜를 정한다는 입장입니다.


경찰 수사에 대해 의협 지도부 반발이 상당할 것 같은데, 어떤 혐의로 고발된 건가요?

[기자]
네. 우선 의협 전·현직 지도부들이 받는 혐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형법상 의료법 위반과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의 혐의인데요.

전공의 이탈을 부추겨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어기게끔 하고, 이를 통해 병원에 피해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론 의협 산하단체에 단체행동 지침을 전파하고 SNS 등을 통해 투쟁 의지를 고취해 돌아오지 않도록 교사하고 방조했다는 내용인데요.

당사자들은 말이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전공의 반발의 원인 제공은 의사 증원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가... (중략)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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