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보고 온 황선홍 감독…직접 뽑을 새 얼굴은?
[앵커]
K리그 개막전이 열린 지난 연휴기간 황선홍 임시 감독을 비롯한 국가대표팀 코치진들도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점검한 건데요.
새로운 K리거들이 대표팀에 승선할지가 관심삽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과 대전의 개막전에 이어 광주와 서울의 경기를 직접 관전한 황선홍 대표팀 감독.
마이클 킴 수석코치 등은 울산과 포항 경기 등 황 감독이 찾지 않은 곳에서 선수들을 점검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이들 앞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포함해 전임자 클린스만 감독에게 외면 당한 K리거들의 A대표팀 승선 여부입니다.
이번 개막전 광주의 이희균은 결승골로, 정호연은 중원에서의 안정된 플레이로 황 감독 앞에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나란히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은 물론 득점포까지 가동한 전북의 안현범과 수원의 이승우도 대표팀 재승선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골은 없었지만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뛰며 개막전 승리에 기여한 전 시즌 득점왕 울산 주민규 역시 대표팀 부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든 축구선수가 태극마크 타이틀을 달고 싶어하고 능력을 키우다보면 좋은 날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 얼굴의 발탁이 예상되는 이유는 기존 대표팀 공격진의 상황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황희찬은 소속팀 경기 중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태국과의 2연전 출전이 어렵습니다.
대표팀 내부 갈등의 중심이었던 이강인도 합류가 불투명합니다.
불법촬영 혐의로 황의조가 빠진 공격수 자리엔 조규성과 오현규가 있지만 아시안컵에 이어 최근 소속팀에서의 경기력도 저조합니다.
"대표팀도 잘 추스러서 우리가 태국 2연전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게끔 준비할 생각입니다."
아시안컵 이후 반전이 필요한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새 얼굴은 다음주 월요일 황선홍 감독이 직접 발표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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