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잠시 뒤 서울 도심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과 강제수사에 반발하는 집회를 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서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에 나와 있습니다.
유 기자 뒤로 인파가 가득한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대한의사협회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엽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서울 도심에 모이는 건데요.
아직 공식 시작 전이지만 5개가 넘는 차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고 있는 의사협회는 정부가 적정한 의사인력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나 체계적인 계획 없이 대규모 증원을 결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또, 정부가 의협 전현직 지도부를 고발하고, 전공의들에게 대규모 면허정지를 준비하는 등 법적 조치에 속도를 내는 데에 대해서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연휴가 끝나는 내일(4일)부터 미복귀자 수를 파악해 면허 정지를 위한 행정절차에 나설 계획입니다.
의사협회는 경찰이 의협 비대위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하는 등 첫 강제수사에 돌입하자, 국민에게 불편을 끼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집단휴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만5천 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신고됐는데요.
협회 측은 전국에서 의사 2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엄정한 법 집행을 예고했고 서울경찰청장이 직접 현장에 나와 지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준법 집회는 보장하겠지만 일부 의료인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에게 집회 참석을 강요했다는 의혹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관계자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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