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대에도 '국경 봉쇄' 등 초강경 전후 계획 / YTN

2024-02-24 1

이스라엘이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초강경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끝낸 뒤 국경을 봉쇄하는 등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다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안보내각 구성원들에게 배포한 2페이지짜리 전쟁 이후 구상안입니다.

먼저 하마스를 무장 해제시켜 가자지구의 '완전한 비무장화'를 이뤄내고 감독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더불어 가자지구와 이집트 간 국경을 이스라엘이 관리한다고 되어있습니다.

현재 국경은 이집트 측이 관리하는데 이를 넘겨받아 봉쇄하거나 드나드는 인원과 물자에 대한 완벽한 통제권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또 "이스라엘은 요르단 서쪽 전 지역에 대한 안보 통제권을 가질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건설한다는 국제적 요구를 거부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측은 이 같은 초강경 계획이 미국과 '조율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생각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존 커비 / 미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최근 몇 주 동안 이 문제에 대해 이스라엘과 건설적인 논의를 했습니다. 물론 이스라엘과 다른 점을 포함해 우리의 입장을 계속해서 분명히 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모두 동등하게 자유와 존엄성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미국은 또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 3천 채 이상의 정착촌을 추가로 건설한다는 방안에 즉각 반대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정착촌 관련 보고서를 보았고 이스라엘의 발표에 실망했습니다. 미국의 공화당이나 민주당 모두 새로운 정착촌은 지속적인 평화에 이르는 데 역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휴전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하루 동안 추가로 104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2만9천514명에 부상자는 7만 명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편집 이영훈






YTN 김다연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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