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침공 대비 민간대응팀 발족…"8천명 규모"
최근 양안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이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민간 긴급비상 대응팀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대만 천젠런 행정원장은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시정보고서를 입법원에 제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민간 긴급비상 대응팀은 전국에 총 320개 팀 8천명 규모로, 지역사회와 기업, 의료기관, 촌락의 민방위 조직 등으로 구성됩니다.
대응팀 설치를 두고 국민당은 양안의 긴장 분위기를 조성한다며 우려했고, 제2야당인 민중당은 평소 반복적인 훈련이 중요하다며 민진당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한편 대만군은 중국의 무인기에 대응하기 위해 45개 기지에 전파 교란 방식의 휴대용 안티 드론건 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삼진 기자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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