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연 긴급 임시 대의원 총회가 점심때부터 이 시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집단 사직 이후 대응을 위해 비대위원장이 선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회의가 열린 의사협회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
[기자]
네, 대한의사협회에 나와 있습니다.
회의는 언제 끝날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네, 이곳 지하 강당에서 긴급 임시 대의원 총회가 열린 지 약 네 시간 가까이 지났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원인 전공의는 아흔 명 가까이 모였고, 의사협회 비대위 간부들도 참관하다 떠났습니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취재진 출입은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의 수련 병원 221곳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는 모두 만 3천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어젯밤 11시 기준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절반이 넘는 6천4백여 명인데, 이들을 대표해 한자리에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오늘 총회에서는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업무복귀명령을 내리고 불응하면 고발 조치를 예고한 상황이라, 법적인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 집중해서 논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발 이후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자칫 '의사 면허 취소'로 이어질 수 있고, 앞서 경찰도 고발 시 즉각 수사한다고 언급해 예민한 상황입니다.
또 회의 시작 전 박단 대전협 회장은 오늘 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한다고 밝혀 결과가 주목됩니다.
새 비대위원장이 선출되면 사직서 제출 이후의 전공의 집단행동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이 모아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촬영기자 : 박경태 이근혁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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