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 기업을 제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BC는 하원 외교위원회 제럴드 코널리 의원과 인터뷰를 통해 유럽연합의 중국 기업 제재에 이어 미국도 비슷한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럴드 의원은 중국이 러시아의 폭력을 지원할 경우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중국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러시아보다 중국이 더 잃을 게 많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벤 카딘 상원 외교위원장도 러시아 지원과 관련한 대중국 제재를 어떻게 실행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다른 국가들과 더 많은 협력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지난 16일 뮌헨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중국이 러시아의 방위산업 기반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는 데 대해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왕 부장은 위험제거라는 명목으로 중국과의 거래를 차단하려고 시도하는 이들은 역사적인 실수를 범할 것이라며 대중 제재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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