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7곳 공습 vs 우크라, 러 접경도시 타격 / YTN

2024-02-15 5,860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러시아 접경도시가 공습을 받아 2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도 7개 지역이 집중 공격을 받아 민간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토 국방장관들이 모였는데 이렇다 할 우크라이나 지원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가까운 러시아 접경도시 벨고로드

도심 쇼핑센터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근에 주차된 자동차와 도로도 크게 파손됐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다연장로켓 '뱀파이어'로 공격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1살짜리 아기를 포함해 6명이 숨지고 20명 가까이 다쳤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습니다.

벨고로드에서 북쪽으로 130km 떨어진 쿠스르크에선 정유소가 타겟이 됐습니다.

현지 주지사는 공습에 우크라이나 드론이 동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동서남북 전 지역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안드리 코발레프 / 우크라이나군 대변인 : 아침에 러시아가 전략 항공기를 이용해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규모 로켓 공격을 가했습니다.]

수도 키이우에는 폭격으로 엄청난 크기의 구덩이가 생겼고, 여러 채의 민가가 부서졌습니다.

[할리나 콘 포로비치 / 키이우 주민 : 여기와 천장에 금이 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부 르비우에서는 학교 근처에 미사일이 떨어져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가 날 뻔했습니다.

[유르코 나자루 / 사립학교 설립자 : 폭발로 교실 상당 부분이 손상됐습니다. 15곳의 교실 유리창이 깨지고, 벽이 부서졌습니다.]

양측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1,500km에 이르는 전선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우크라이나로선 서방 지원이 절실한 상황.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나토 국방장관들이 브뤼셀에 모였지만, 결국 눈에 띄는 지원책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대신 미국을 겨냥해 80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안을 의회가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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