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연합군, 후티 반군 겨냥 대대적 공습 "예멘 13개 지역 타격" / YTN

2024-02-04 1,039

미군과 영국군이 예멘의 후티 반군을 겨냥한 대대적인 공격을 가했습니다.

미군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와 이라크 안의 친이란 민병대를 공습한 지 하루 만입니다.

그러나 후티는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을 다짐했고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이란도 미국이 "실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밤중 예멘의 수도 사나 부근에서 폭격으로 섬광이 번쩍입니다.

미군이 영국군과 함께 예멘의 13개 지역 36개 목표물을 공격했습니다.

홍해에 있는 항공모함과 구축함 등에서 전투기가 출격하고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해 후티 반군의 무기 발사대와 레이더 기지, 드론 기지 등을 타격했습니다.

미군과 영국군이 후티 반군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이번엔 호주와 바레인, 캐나다, 덴마크, 네덜란드, 뉴질랜드도 작전에 참여했습니다.

하루 전 이라크와 시리아 공습에 이어 이틀 연속 이란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을 때린 것인데 미국은 하루 전 공격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이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배들을 공격하는 능력을 제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경우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번 공격이 예멘의 수도 사나 남부에까지 이뤄졌다며 미국과 영국을 맹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을 대상으로 한 공격 훈련 영상을 공개한 후티 반군은 이번 공격에 "긴장 고조는 고조로 대응할 것"이라며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알리 함무드 알무스키 / 후티군 참모차장 : 우린 우리 군의 능력과 기술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모든 일을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후티 측은 공습에도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며, "희생을 치르더라도 가자지구의 학살과 공격이 끝날 때까지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도 외무부 성명에서 "역내 긴장과 불안을 키우는 모험이자 전략적 실수"라고 비판하고 유엔 안보리가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월요일 회의를 열고 미국의 이라크와 시리아 공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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