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증원 반대' 궐기대회..."반드시 증원 철회" / YTN

2024-02-15 8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협회가 지역 의사회별로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정부의 계획을 반드시 철회시키겠다며 집단행동 가능성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정부는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용산 대통령실 앞에 서울 각 지역의사회 깃발이 나부낍니다.

의대 증원 반대 목소리를 내기 위해 서울시의사회가 개최한 궐기대회입니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도 신고된 집회 인원을 훌쩍 넘긴 사람들이 모여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을 비판했습니다.

[박명하 / 서울시의사회장·비대위 조직위원장 : 우리의 목표는 일방적인 대규모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 우려 정책 패키지를 원점 재논의, 그리고 이러한 국가적 혼란을 야기한 책임자 문책임을 선언합니다.]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인천에서 시작된 의대 증원 반대 궐기대회에 이어 사흘 동안 16개 시도의사회가 산발적으로 동참했습니다.

의사협회는 곧 비대위 첫 회의를 열고 집단행동 방법 등 투쟁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파업 찬반 투표도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다시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처럼 의료계가 점차 투쟁 수위를 높여갈 기미를 보이지만, 정부의 강경 대응 기조는 분명합니다.

의대 증원 의지는 확고하며,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 모든 가용한 수단을 다 동원해서 정상적인 진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이 절대로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대응하겠습니다.]

정부는 대화를 통한 협의를 강조하고 있지만 의정 간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의사협회 비대위가 첫 회의를 여는 이번 주말에는 의료계 집단행동 방향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촬영기자: 유준석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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