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득·연령 무관 '누구나 돌봄'…복지 사각지대 해소
[앵커]
경기도가 소득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위기 상황에 놓인 도민을 지원하는 '누구나 돌봄'을 올해부터 시행합니다.
기존 돌봄 사업의 공백을 보완한 건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발목 골절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돌볼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혼자 병원에 가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다리를 다쳐서 깁스하고 목발도 짚어야 하고 여기 계단이 높아서 오르내리기 힘드니까…"
허리통증에 위장장애까지 겪고 있는 이 어르신은 하루하루 삶이 고역입니다.
"먹을 수가 없는 거야 토하고… 우울증이 오고 안 살고 싶더라고 솔직히 말해서…"
급속한 고령화로 이처럼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는 급증하고 있지만 지원책은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빈곤, 실직뿐 아니라 혼자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한 돌봄 이것이 중심에 놓여야 할 때가 왔다…"
경기도가 연령이나 소득과 관계없이 위기에 놓인 도민을 지원하는 '누구나 돌봄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합니다.
"돌봄은 시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한 투자이며 경기도민은 누구나 돌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신념에서…"
하지만 사각지대 없는 전방위 돌봄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1천400만 경기도민 누구나 돌봄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위기상황에 처한 도민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경기도는 누구나 돌봄 외에도 어린이나 장애인들을 지원하는 맞춤형 돌봄정책을 추가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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