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 중 남성 2명이 128일 만에 구출됐습니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인질 구출 작전을 통해 60살 페르난도 시몬 마르만과 70살 노르베르토 루이스 하르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구출된 직후 군용 헬기로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인근 라마트간에 있는 셰바 메디컬 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인질들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마르만과 하르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때 이스라엘 북서부의 집단농장 니르 이츠하크에서 인질로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습니다.
이번 구출은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격에 맞춰 정보기관 신베트와 경찰의 합동 작전으로 이뤄졌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민감한 정보를 바탕으로 포화 속에 이뤄진 복잡한 구출 작전이었다"며 "이 작전을 준비해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가리 소장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특수부대는 현지 시간 오전 1시49분 마르만과 하르가 억류된 라파의 한 아파트를 급습해 이들을 구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마스 대원들과 총격전이 있었으며 경찰특수부대원들이 인질들을 껴안고 이동해 장갑차에 태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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