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가족과 함께하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형편이 어려워 홀로 보내야 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명절 음식을 팔아 돕거나 방한용품을 나누는 이들이 있습니다.
따뜻한 현장, 신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탁자 위에 가래떡과 떡국 떡이 수북합니다.
한쪽에서는 직접 강정을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봉사자들이 열심히 손님을 모으자 길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선뜻 지갑을 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네 감사합니다.
소상공인들이 모여 활동하는 봉사단체에서 개최한 자선행사입니다.
이 단체는 매년 설과 추석마다 차례상에 올라갈 음식을 만들어 파는 바자회를 열고 있습니다.
손님들은 맛있는 명절음식과 함께 뿌듯함도 얻어갑니다.
[이순예 / 서울 마천동 : 맛있어 보여서…. 어려운 사람들한테 쓰였으면 좋겠어요.]
바자회 수익금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돌아갑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수혜를 입은 학생들이 스물두 명에 이릅니다.
[김순규 / 사회적협동조합 기부천사 회장 : 사각지대에 도움을 못 받는 학생들. 그런 학생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돕기 위해서. 처음에 그런 계기가 됐고 또 그렇게 하고 있어요, 지금도.]
명절을 맞아 도시락뿐만 아니라 방한용품까지 나누는 무료급식소도 있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원래 건물 안에서 배식하다가 부동산 경매 문제로 지난해 4월 쫓겨났습니다.
겨울 날씨에 급식만으로도 버거울 만한데, 명절을 맞아 따뜻하게 지내라고 양손 가득 추위 대비 용품까지 들려 보냅니다.
[신석출 / 사단법인 참좋은친구들 이사장 : (소외된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가정으로, 사회로, 직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이분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사람의 온기가 더욱 그리워지는 명절.
소외된 이들을 찾아 기꺼이 손을 내미는 이들이 있어 한층 따뜻해졌습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 이영재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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