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새로운미래를 비롯한 이른바 '제3 지대' 신당들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합당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거대 양당에 맞설 '빅텐트'가 설 명절 연휴 첫날 성사된 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강 구도의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제3 지대 정당들이 하나로 합치기로 한 건가요?
[기자]
네, 조금 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개혁신당의 김용남 정책위의장,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원칙과상식의 이원욱 의원이 함께 회견장에 섰습니다.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이낙연, 이준석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최고위원은 각 당에서 1명씩 추천해 지도부를 꾸리게 됩니다.
오는 4월 총선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맡기로 했고, 연휴 직후 조속한 시일 안에 통합전당대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은 제3 지대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서 우리나라의 상식과 원칙을 지키는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는 이번 총선을 통해서 기득권 정당의 오만과 독선, 위성정당을 서슴지 않고 추진하는 거대 정당의 반칙에 대해 분명하고 준엄한 심판을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제3지대' 정당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통합을 위한 행보를 계속 이어오다가 결실을 본 거군요?
[기자]
네, 이른바 제3 지대 정당과 신당 추진 세력, 구체적으론 합당하기로 합의한 4개 정당은 오늘 오전 함께 귀성객들을 배웅했습니다.
서울 용산역에서 합동 귀성 인사를 한 건데요.
각자 당을 상징하는 색의 옷을 입고, 나란히 서서 손을 흔들며 고향으로 향하는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각지에 있는 친척들이 모여 행복한 설이 되길 기원한다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새로운 세력을 지켜봐 주길 기원한다고 당부했고요.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살림도 어렵고 나라도 어려운데 설 명절이 다가왔다며, 국민 편에 서서 나라 걱정, 민생 걱정을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설 인사엔 함께 나섰지만 '제3 지대' 통합이 이뤄질지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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