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충을 추진하는 정부가 증원 규모를 내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올해 입시에 천 명 이상 늘어날 전망인데, 많게는 2천 명 가까이 늘릴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의대 증원을 반대해 온 의사단체는 대응 논의를 위해 긴급 상임이사회를 소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김혜은 기자!
정부가 증원 규모를 내일 발표하는군요?
[기자]
네, 발표 시점을 놓고 고심하던 정부가 내일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보정심이 끝난 뒤 오후 늦게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복지부 심의기구인 보정심은 내일 오후 열리는데요, 앞서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정책패키지와 건강보험 종합운영계획을 심의합니다.
여기에서 의대 증원 규모 '숫자'를 놓고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원회에는 정부 관계자를 포함해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간호사협회 등 의료계와 환자·소비자 단체 등 20명 내외 위원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정부는 증원 규모에 대해서는 이미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부는 올해 고3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내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 적용할 계획인데,
천 명에서 천5백 명 정도 증원이 유력한데, 2천 명 가까운 숫자도 거론됩니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35년 만5천 명 넘게 의사 수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해소하는 수준에서 증원 규모를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의사 단체는 의대 증원 시 파업까지 거론하지 않았습니까? 당장 설 연휴에 진료 차질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의사협회는 오늘 저녁 비공개 긴급 상임이사회를 열어 앞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파업에 들어갈지 여부, 시점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내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방침입니다.
의협은 지난해 11월 1주일 동안 의사들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81%가 의대 증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파업 가능성을 거론해 온 만큼, 설 연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집단행동에 돌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국 시도의사회장 협의회는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 없이 의대 증원을 강행할 경우 단체 행동 참여 의사를 밝힌 전공의들과 함께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 (중략)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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