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탈당파 '새로운미래' 완전 통합 불발...與 김경률, 불출마 선언 / YTN

2024-02-04 948

더불어민주당 탈당파들이 '새로운미래'라는 새 간판으로 공동 창당대회를 열었지만,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불참을 선언해 시작부터 파열음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천 논란'이 일었던 김경율 비대위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우선 민주당 탈당파들의 '새로운미래' 창당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이 된 '새로운미래'가 조금 전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진행했습니다.

각자 활동했던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김종민 의원 등 중심의 '미래대연합'이 공식적으로 손을 맞잡은 겁니다.

당명은 당원과 지지자의 뜻에 따라 '새로운미래'로 결정하고, 이낙연 전 대표와 김종민 의원을 공동대표로 선출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공동 창당을 두고 이견이 표출됐던 것으로 알려진 미래대연합에서는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결국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두 의원은 입장문에서 수평적, 열린 통합이라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새로운미래에 참여하는 건 영혼 없이 몸만 주는 일과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가치 중심 통합을 주장해온 자신들이 묻지마 통합을 위해 몸을 던지는 건 이율배반적이라며, 더 큰 통합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래대연합에선 이른바 '제3 지대 빅텐트' 구성의 순서와 방법 등을 두고 이견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결국, 이탈자가 나오면서 '빅텐트' 구성이 더 멀어진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옵니다.

오늘 자리에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 제3 지대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개혁이라는 모토로 하나가 되면 이견을 좁힐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개혁 전선에서 같이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양당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사천 논란에 휩싸였던 김경율 비대위원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난달 17일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한동훈 위원장을 통해 서울 마포을 출마 의사가 알려지면서 '사천 논란'이 일어난 지 19일 만입니다.

김 비대위원은 자신의 SNS에서 숙고 끝에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내린 ...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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