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나를 고소하라" / 이준석, 개혁미래당에 실망? / 이재명, 文 예방?...화합 강조하나 [띵동 정국배달] / YTN

2024-02-01 1,358

김건희 여사 발언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이 야권 인사들의 비위를 일일이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또 노무현 시민센터, 노무현재단 기념관의 평당 건설비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고 지적하며 민주당을 향해 "제발 나를 고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저분을 저런 거 하라고 모셨다며 화답했는데요.

김경율 비대위원에 대한 당내 불만을 불식시키려는 걸까요?

어제 회의 현장으로 가보시죠.

[김경율 / 국민의힘 비대위원 : 당시 노무현 시민센터가 종로에 건설될때쯤 서울 강남 고급아파트에 인테리어 포함, 여러 부대시설, 식당이나 헬스시설, 조경 다 포함해서 평당 5백만 원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노무현 재단과 민주당 측은 단 한 번도 저에게 책임 있는 답변을 해보지 못했고 저에게만 숱하게 했던 말. 대장동 성남FC 등 기타 여러 사건에서 김경율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했음에도 이 사건은 왜 김경율이 허위 사실을 계속 말하도록 두는지 깊은 의문일 따름입니다. 꼭 좀 오늘이라도 민주당은 저를 명예훼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제발 좀 고소하길 바란다는 간곡한 부탁을 드리고요. 당외에서 뿐만 아니라 당내에서도 매일 사퇴압력을 받고 있어서 언제 제가 말씀을 마무리할지 몰라서.]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저분이 저런 거 하라고 제가 모신 겁니다. 제가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을 소위 말하는 86의 특권정치 청산이라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저는 그냥 그런 86이라는 사람들이 미워서 그런 게 아닙니다. 이분들이 수십 년째 운동권 경력으로 끼리끼리 주고받으며 특권 정치를 기득권으로 계속해온 과정에서 이분들이 부패해졌기 때문입니다.]

신당 창당 움직임이 활발한 제3지대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연대 가능성이 거론되는 개혁미래당을 향해 "윤핵관과 다를 것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미 '개혁'이 들어간 당명을 두고 불쾌감을 나타낸 데 이어 개혁미래당 측에서 아직까지 개혁을 위한 대책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지적한 겁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저는 개혁미래당에 굉장히 실망했던 게 뭐냐면, 그분들이 지금까지는 이재명 대표와 이견이 있어 나왔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방송에) 나와서는 이준석 얘기밖에 안 하고 계세요. 대한민국을 개혁해...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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