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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방위 점검’ 중앙통합방위회의 2년 연속 주재
尹 "북한 정권, 비이성적인 집단…물불 안 가려"
"러시아와 무기 거래, 안보리 결의 노골적 무시"
尹 "북한, 사이버 공격 등 선거 개입 도발 예상"
윤석열 대통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사이버 공격 등 선거 개입을 위한 각종 도발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을 향해 비이성적이자 반민족적 집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방위 태세를 점검하는 중앙통합방위회의를 2년 연속 주재한 윤 대통령은 북한을 지목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인 집단이라며 세습 정권 유지를 위해 물불 안 가린다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를 교전 상대국으로 못 박은 데 이어 러시아와 무기 거래를 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무시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비이성적인 집단입니다. 상식적인 정권이라면 핵을 포기하고 주민들이 살길을 찾겠지만….]
윤 대통령은 또, 4월 총선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사이버 공격 등 선거 개입을 위한 여러 도발이 예상된다며 전 국민이 온라인으로 연결된 지금, 허위 선전 선동으로 큰 혼란에 빠질 수도 있는 만큼 사전 차단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중요한 정치 일정이 있는 해에는 늘 사회 교란과 심리전, 그리고 도발을 감행해 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처음으로 '가치 안보'를 언급했습니다.
국토와 국민을 지키는 전통적 안보와 함께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지키는 것도 안보라면서 이 둘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민관군경이 협력하는 국가 총력 대비 시스템을 강조했는데, 이번 회의엔 북한 목선 신고 주민 등 민간인 11명이 처음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앙통합방위회의에 이어 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며 하루 내내 안보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순항미사일 발사와 같은 북한 도발이 연초부터 계속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군 통수권자인 윤 대통령이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직접 점검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촬영기자 : 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 : 김지연
그래픽 : 홍명화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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