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잊히기도 전에…총선 앞두고 '비상'
[앵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에 대한 공격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한 달도 채 안 돼 벌어진 일입니다.
여야는 한 목소리로 규탄하면서도, 총선을 앞두고 반복되는 정치인 상대 테러에 비상이 걸린 모습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이후 경찰은 정당 주요 인사에 대한 경호를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23일 만에, 그것도 서울 한복판에서 또다시 유명 정치인이 공격당했습니다.
사건 직후 병원을 찾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며 진상 규명과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진상이 신속하고 명확하게 밝혀지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막연한 추측이나 분노로 국민들께서 걱정하시고 불안하시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SNS를 통해 "믿을 수 없는 사건에 상처가 저릿해온다"며 "어떠한 정치 테러도 용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는 이번 사건을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우리 사회에서 폭력범죄는 근절되어야 합니다.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단호한 대처를 촉구하며…."
"명백한 정치 테러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입니다…정치 테러를 단호히 배격하고 규탄합니다."
상대를 악으로 규정하는 '혐오 정치'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4월 10일 총선이 다가올수록 정치인과 시민의 접촉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
모방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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