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시민단체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경제개혁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어제(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2천여 명이 연대 서명한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민단체들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불법 합병은 주주와 투자자, 국민연금에 큰 손실을 주는 등 시장경제 질서와 기업 경영 신뢰를 훼손한 중대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동안 국가 경제를 고려해 재벌총수의 경제범죄 사건에 호의적인 판결이 여러 번 내려졌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불공정한 관행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제는 엄정한 판결로 재벌들의 경제 범죄를 엄단하고 시장과 경제정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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