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에서 수중 핵무기 체계 시험"...전문가 "전력화 안 된 듯" / YTN

2024-01-19 104

북한이 한미일의 연합 해상훈련에 맞서 수중 핵무기 체계의 중요 시험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공개한 핵무인 수중공격정 '해일'의 개량형으로 추정되는데 전문가들은 아직 전력화되지 않은 개발 단계로 분석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동해에서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담화에서 국방과학원 수중무기체계연구소가 개발 중인 '해일-5-23'의 중요 시험이 실시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확한 시험 시점이나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3월과 4월 3차례 핵 무인 수중공격정을 시험해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핵 어뢰인 '해일'은 수심 80~150m 깊이에서 60시간 가까이 잠행했고, '해일-1'은 600㎞를, '해일-2'는 1,000㎞를 잠행해 수중 폭발했다는 게 북한의 주장입니다.

이번에 시험한 '해일-5-23'은 새로운 명칭으로 미뤄 기존 해일의 개량종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지난해 7월 전승절 열병식에서 기존보다 20배 가까이 큰 핵 전술 어뢰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북한 전승전 70주년 열병식, 지난해 7월 27일) : 무자비한 징벌의 '해일'로 가증스러운 침략선들을 모조리 수장해버릴 공화국 핵 전투 무력의 중요한 초강력 절대병기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 어뢰가 아직 전력화되지 않았고, 시행착오를 거치는 개발단계로 분석했습니다.

[최일 / 잠수함연구소장 : 장거리 자율항해 시험을 해야겠죠? 재충전할 수 있는 기능시험을 해야 할 것이고, 또 위치 오차 개선도 해야 되고, 소형화된 핵폭탄을 집어넣을 수 있는지 아직 확신이 없거든요.]

따라서 북한은 앞으로 핵 어뢰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병행하며 수중도발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한미일은 미국 항공모함 등 9척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상훈련을 제주 남방 공해 상에서 실시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그래픽 : 기내경




YTN 신현준 (shinh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4011921353125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