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위성 시험" 주장...전문가 "사진 조악한 수준" / YTN

2022-12-19 49

어제 우리 군 당국이 탐지한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2발과 관련해, 북한은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시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내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련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우선 북한 측 보도를 보면 우리 군 발표와 달리 정찰위성 시험을 했다는 거죠?

[기자]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어제(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위성촬영 및 자료전송계통과 지상관제 체계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기본 목적을 두었다고 밝혔는데요.

시험은 각종 위성시험품을 운반체에 탑재해 고도 500km까지 고각 발사시킨 후 우주 환경을 모의한 최적한 환경에서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우주환경 조건에서의 중요기술적 지표들을 확인했다며 이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내년 4월까지는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시험을 참관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이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건 위성시험품을 탑재한 운반체가 아닌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이라는 초기 판단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군사 정찰위성으로 쓰기에는 조악하다는 평가도 있죠?

[기자]
북한은 이번 시험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위성사진도 공개했는데요.

서울과 인천 일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주변은 물론 한강 교량,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일대 등이 나옵니다.

북한 측 주장대로라면 위성시험품 장비로 사진이 촬영됐다는 건데 전문가들은 군사용 정찰위성으로 촬영했다고 보기에는 조악한 수준이어서 진위를 신뢰하긴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또 북한이 공개한 사진 자체가 정찰위성 시험이 맞는지 의문을 품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운반체 발사 장면을 담은 사진을 살펴봐도 마찬가지인데요.

고체 연료가 아닌, 액체 추진체의 모습으로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기존 액체 연료의 노동 미사일이거나 노동과 무수단 미사일의 중간 정도의 새로운 형태의 발사체일 가... (중략)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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