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신당, 미래대연합에 이어
오늘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 준비에 들어갑니다.
이로써 제3지대의 굵직한 세 세력이 당으로써의 외형을 모두 갖추게 된 셈인데요.
이제 관심은 어느 세력이, 언제 연대하는가로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치 원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여전히 제3지대 빅텐트는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는데요.
이유는 뭘까요? 들어보시죠.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한 정당이 될 수가 없어요. (아니 왜 될 수가 없다고 그러세요?) 아니, 예를 들어서 그분들이 지금 '빅 텐트'니 뭐니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런 생각이 있으면 (당을 새로) 만들지 말고 가장 국민의 관심이 있는 쪽으로 가서 합세를 해서 하면 되는 건데 각기 정당을 만든다는 거는 각자 자기 나름대로의 이해가 있기 때문에 만드는 거 아니겠어요? 그게 합치려고 할 것 같으면 많은 진통 과정을 겪어야 되는데 그러면 거기에서 잡음이 나오기 시작할 것 같으면 오히려 더 부정적인 효과만 나옵니다. 이낙연 대표가 지향하는 목표가 뭐냐. 또 이준석 지금 전 대표가 지향하는 바가 또 뭐냐. 이것이 서로 합치가 돼야 될 텐데 그게 그렇게 쉽게 합치되기가 힘들 거예요.]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좀더 구체적으로 살을 보탰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준석 위원장의 목표는 빅텐트가 아니라 본인의 당선이기 때문에 이낙연 전 대표와의 연합은 어렵다고 봤는데요.
제3지대에 대해서도 신상품 하나 없는 중고가게로는 선거에서 힘들 거라며 부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저는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같이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지요?) 저는 이준석 전 대표의 이번 총선의 목표는 제3지대의 텐트가 아니라 당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당선?) 지금 움직이는 워딩, 최근의 워딩들을 보면 이낙연 전 대표는 끌어들이려고 온갖 구애를 하고 계시고, 이준석 전 대표는 워워워 좀 천천히 가자 이건데요. 갈 생각이 없는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본인이 진짜로 당선이 되고 싶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노원을 내려놓고 지금 대구 얘기, 경북지역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그 방법이 본인의 소위 레버리지, 판돈을 가장 많이 올리는 방법일 것이다...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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