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야 합의가 지연되는 총선 비례대표 선출 방식과 관련해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의석을 단순 배분하는 '병립형' 회귀를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제(15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선거가 86일 남았는데, 아직도 비례대표 문제 '룰 미팅'이 안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현행 '준연동형비례제'가 너무 복잡하고 민의 반영에도 의문이 제기된다는 당 입장은 명백하지만, 민주당의 입장이 계속 바뀌어 협상이 안 되고 있다며, 책임 있는 입장을 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와 재판 확정 시 세비반납 등 앞서 제안한 정치개혁 방안도 재차 강조하며, 어떤 개혁안이 나오든 이재명 대표와 연결되거나 연상되기만 해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지금의 민주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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