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남부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22조 원 투자와 함께 3백만 개의 일자리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투자에 계속 세액 공제를 하겠다면서 '대기업 퍼주기'란 일각의 비판은 거짓 선동이라고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윤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반도체 클러스터의 청사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오늘(15일) 경기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세 번째 '민생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반도체는 그 어떤 산업보다 민생을 풍요롭게 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는 용수나 전력 공급 등 엄청난 양의 전후방 관련 투자가 필요하고 협력 업체의 동반 투자도 뒤따르면서 공장을 하나 세우면 어마어마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경기 남부지역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언급하며, 622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앞으로 3백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토론회 발언 잠시 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 반도체라는 것은 그만큼 일반 국민, 중산층, 서민들의 민생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산업이라는 것을 우리가 잘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선진국들은 이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서 아주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R&D 예산 관련한 언급도 있었는데요.
윤 대통령은 올해 R&D 예산을 줄여서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걱정하지 말라며 내년도 예산을 만들 때는 R&D를 대폭 증액해 민생을 더 살찌우는 첨단산업이 구축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토론회에서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기한을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요?
[기자]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가 올해 만료되는데요, 윤 대통령은 법의 효력을 더 연장해서 앞으로도 계속 세액 공제를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대기업 퍼주기' 논란도 일축했는데, 세액 공제로 반도체 기업 투자가 확대되면 관련 생태계와 전체 기업의 수익, 일자리, 국가 세수가 늘어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반도체 투자에) 세금을 면제해 주고 또 보조금을 지급했을 때 더 많은 세금... (중략)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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