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 "김정은 잦은 전쟁 언급, 허세 아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잦은 '전쟁' 언급이 허세가 아닐 수도 있다고 미국 전문가들이 주장했습니다.
미국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지그프리드 해커 교수는 최근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한반도 상황이 1950년 6월 초반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더 위험하다"며 "김정은이 전쟁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작년 초부터 북한 관영매체에 등장하는 '전쟁 준비' 메시지가 통상적인 '허세'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김정은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완전히 포기했으며 그게 전쟁을 결심한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임민형 PD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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