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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식 '여의도 문법'?...'용산 사투리' 극복 과제 / YTN

2024-01-12 289

한동훈, 시도당 신년인사회 순회…"팔도 사랑"
文 정부 시절 ’좌천’ 지역도 연고로 거론
한동훈, 장관 시절 "여의도 사투리 안 쓸 것"
당 안팎 "정치인 언어 빠르게 흡수" 평가
광주서 ’5·18 정신’, 부산서 ’1992 티셔츠’ 주목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최근 행보와 발언을 놓고, 기존 정치인들의 언어를 빠르게 학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과거 '여의도 사투리'는 쓰지 않겠다고 했던 한 위원장인데, 과연 그럴까요?

이종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전국 시도당 신년인사회를 이어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연초 행보는 한 마디로 '팔도 사랑'으로 요약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4일) : (저는) 이곳 청주 수동성당에서 성안나 유치원을 다녔고….]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8일) : 저희 아버지는 춘천 소양로에서 사시면서 춘고를 다니셨습니다.]

지난 정부 검사 시절 '좌천의 기억'까지 지역 연고로 만들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4일) : 지난 정권 때 한 4번 정도 좌천당했는데요. 그 3번째가 바로 이곳 충북의 진천이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10일) : 단도직입적으로 제가 말하죠. 저는 부산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선거철 정치권에서 흔히 듣던 화법이긴 한데, 한 위원장에게 유독 더 관심이 쏠리는 건, 장관 시절 내놓은 이 발언 때문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해 11월) : 그건 여의도 문법이라기보다는 여의도 사투리 아닌가요. 저는 나머지 5천만이 쓰는 언어를 쓰겠습니다.]

국무위원에서 집권여당 사령탑으로 직행한 지 이제 갓 보름을 넘긴 시점.

지금까진 여의도 사투리든, 표준어든, 정치인의 언어를 빠르게 흡수했다는 게 당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이렇다 할 구설도 없었습니다.

특히, 광주에선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부산에선 프로야구 우승 기원을, 지역 정서에 눈높이를 맞추는 유연함까지 보여줬습니다.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어제 BBS 라디오) : 경험이 없으신 분인데 염려하는 분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순발력이 있고, 그리고 신선하고….]

하지만 아직 '한동훈식 여의도 문법'의 지향점이 어디이고, 어디쯤 왔는지를 가늠하긴 쉽지 않다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 (중략)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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