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올해 北 도발 수위 커질 것...도발하면 2~3배 반격" / YTN

2024-01-11 162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지난해보다 올해 북한의 도발 수위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북한의 핵무기와 무기체계 개발은 외부 요인과 관계없이 나름의 일정대로 진행하되, 재래식 도발과 접경지역 움직임은 남한의 동향을 주시하며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발하면 2~3배 강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도발하지 못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방침은 도발이 있을 때 지시를 기다리지 말고 매뉴얼에 따라 현장 지휘관의 판단으로 바로 원점 타격 태세를 갖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또 북한 체제는 절대적인 독재 체제여서 최고 권력자의 마음에 드는 얘기만 보고가 올라가고 있을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며 김 위원장이 정확한 상황 인식이나 현실 인식에 문제점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국무위원장에 대한 내부 정치적 견제 세력이 없고 주민에 대한 세뇌를 많아 전체적으로 안정돼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불안정 요인이 커지고 있고 체제 모순도 심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김준영 (kim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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