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수지 7개월 연속 흑자...수출 두 달째 증가 / YTN

2024-01-09 47

반도체 경기가 회복하고 중국으로의 수출 부진이 완화하며 국제 교역의 최종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일곱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11월 경상수지가 40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 흑자 전환 이후 7개월째 흑자입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70억 천만 달러 흑자로, 특히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승용차가 호조를 지속한 가운데 반도체가 증가로 전환됐고, 미국과 일본 등으로의 증가 폭은 커지고 중국으로의 감소세는 둔화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수입은 원자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자본재와 소비재 감소 폭이 커지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8% 줄었습니다.

서비스 수지는 한국을 찾는 동남아와 중국 관광객이 줄어든 반면 출국하는 우리 국민은 늘어 적자 폭이 커졌습니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번 돈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번 돈을 뺀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은 감소한 반면 분기 배당지급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1억 5천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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