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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무장단체, 인질 영상 또 공개…"전쟁 멈춰달라" 호소

2024-01-09 0

팔 무장단체, 인질 영상 또 공개…"전쟁 멈춰달라" 호소

[앵커]

하마스와 함께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가 또다시 인질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전쟁 중단 압박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지만, 이스라엘 군 당국은 '전투는 계속 이어질 거"라며 강경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이슬라믹 지하드의 무장조직 알쿠드스 여단이 공개한 인질 영상입니다.

영상 속의 중년 남성은 "우리를 집으로 데려가달라" "가족들이 정말 보고 싶다"고 호소하며 울먹였습니다.

"저는 이슬라믹 지하드에 의해 가자지구에 3개월째 억류돼 있습니다."

가자지구에는 132명의 인질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스라엘 당국은 이들 중 20여 명이 이미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조속한 종전을 위해 G7, 주요 7개국이 공동 행동에 나설 것을 제안하는 등 국제사회의 압박도 최고조에 이르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은 종전 요구를 거듭 일축했습니다.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우리들이 계획한 전쟁 목표에 따라 이 전투는 2024년 내내 이어질 것입니다."

미국은 확전 가능성에 또 한 번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방문한 직후 '전후 4대 목표'에 대해 방문국들과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첫째, 이스라엘이 이웃들의 테러나 침략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평화와 안전 속에서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들이 주도하는 통치체제 하에서 통합돼야합니다."

그러나 전쟁의 주도권을 쥔 이스라엘이 과연 팔레스타인과의 공존을 의미하는 이른바 '2국가 해법'에 동의할지는 여전히 회의적인 상황입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jslee@yna.co.kr)

#가자지구 #이스라엘 #하마스 #인질 #블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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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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