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서울 지하철 역사 안에서 침묵시위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활동가가 경찰에 또 체포됐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오늘(8일)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이형숙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경찰과 서울교통공사가 10차례 이상 퇴거 요구를 했음에도 응하지 않고 시위를 이어간 혐의를 받습니다.
전장연은 서울시가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노동자 400명을 해고했다며 지하철 역사에서 침묵 선전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 씨가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된 건 지난해 12월 8일, 13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라고 전장연은 밝혔습니다.
지난 5일에는 같은 역 승강장에서 시위하던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가 퇴거불응 등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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