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촉구하며 출근길 시위를 벌여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 근처에서 진행해오던 도로 점거 시위를 오늘부터 중단했습니다.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오늘(24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출근길 도로 점거는 추가경정예산안에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해달라는 취지에서 시작한 거라며 실효성이 없어진 만큼 중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앞서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이 다른 시민에 대한 권리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장연 도로 점거 시위를 상대로 경찰이 강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사전에 신고돼 합법적으로 진행하는 집회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전장연은 서울 지하철 승강장에서 삭발식과 '오체투지' 탑승 시위를 이어가며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촉구할 방침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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