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다음 달 말까지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유보하겠다고 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13일) 아침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서 교통약자편의증진법이 논의되는 데다 서울시와 실무협상을 진행하는 만큼, 다음 달 23일까지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멈추겠다고 했습니다.
전장연은 다만 이때까지 서울시가 전장연의 요구에 답하지 않는다면 다음 달 24일부터 1박 2일 동안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또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까지 계속 지하철을 타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의 책임을 촉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하철 역사 엘리베이터 설치와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 등을 촉구하는 전장연은 앞서 지난 2일 오 시장과 공개 면담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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