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오늘 국민의힘에 정식 입당한 이상민 이제 국민의힘 의원.
정식 입당하는 자리에서 포부를 밝혔습니다.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는 생각으로 입당했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그동안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인상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최근 식사 자리에서 오랜 벗을 만난 느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상민 /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사실 저 개인적으로도 걱정도 많았습니다. 또 주위에서는 그러지 마라. 만류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반대, 뭐 여러 분들도 계십니다. 정말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굴에 들어온다라고 저 자신은 그렇게 다부진 생각으로 입당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제가 오늘 이 넥타이가 붉은색 기운 아닙니까? 사실 갖고 있는 넥타이 중에 붉은색들이 많습니다. 멋있는 것들이. 근데 그동안 제가 민주당에 있다 보니까, 애써 그냥 파란색으로 다 일색을 하다 보니까, 빨간색을 매는 건 금기 사항이었습니다. 그래도 저희 집에서 저희 집사람이 그거 매지 말라고 하고, 근데 오늘 이렇게 입당식을 한다고 하니까, 이거 저희 집사람이 골라준 색인데, 한 위원장님에 대해서는 그동안 TV 뉴스를 통해서 볼 때,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하고 설전을 벌이면서 별로 좋은 인상이 아니었습니다. (웃음소리 살려주세요) 사실은 엊그제 한 위원장님께서 귀한 시간 내주셔서 자리를 한 시간 남짓 대화를, 사실 식사도 거의 못할 정도로 대화를 나눴는데 정말 저는 공감을 넘어서서 의기투합했습니다.]
이상민 의원과 달리 원치 않는 합당으로 국민의힘에 합류했던 권은희 의원.
최근 쌍특검법 의결 과정에서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졌었죠.
다음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으로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불출마부터 4선까지 모두 고려하고 있다며 3지대를 주목했습니다.
[권은희 / 국민의힘 의원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원치 않는 합당으로 인해서 국민의힘에서 의정 활동을 하게 됐는데요. 22대 총선과 관련해서는 불출마에서 4선 도전까지 다 활짝 열어놓고 보고 있는 그런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22대 총선에는 영향력을 행사를 해서 성공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후에 다시 양당으로 회귀하게 된다면, 기존의 국민의당처럼. 그거는 제3지대의 성공이라고 볼 수는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40108132012195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